북한에서도 흡연은 주요 사회문제입니다.
흡연에 의한 사망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당국은 담배 광고와 간접 선전을 일체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또 방송에서는 담배의 해독성에 대한 장편 프로그램까지 편성해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해마다 담배에 의한 사망자수는 무려 540만 명. 세계는 경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욱 강화된 새로운 '금연법'을 채택한 겁니다.
31개 조문으로 구성된 금연법은 담배 생산과 판매, 흡연에 대한 법적, 사회적 통제를 강화했는데, 극장과 영화관, 버스와 지하철 등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어린이 보육기관과 교육기관, 의료시설 등에서도 흡연을 금지한 것이 골자입니다.
처벌 조항도 담겼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대외적으로도 정상국가 면모를 드러내려는 듯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법이 제정됐다고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금연법은 김정은 위원장이 그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회의 중에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돼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연법 제정 이후 각 매체에서 김 위원장이 흡연하는 모습이 사라질지, 아니면 이에 개의치 않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최고 권력자라는 점을 과시하려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그래픽ㅣ이은선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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